매일 30분 책읽기

미움받을 용기(아들러 심리학)

책읽는하하쌤 2021. 12. 3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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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청년과 사람은 변할 수 있다는 철학자의 대화를 읽으면서 청년이 되었다가 철학자가 되었다가 하면서 책을 읽었다.

 

지금의 모습에 불만이 있고, 친구인 y를 부러워하는 청년에게 "아무리 y처럼 되고 싶어도 y로 다시 태어날 수 없다네. 알겠나? 자네는 y 가 아니야. 자네는 '자네'로 살면 되는 걸세" 철학자는 이렇게 말해준다.

 

평등하지 않은 세상에 대한 불만을 계속해서 내뱉는 청년에게 "무엇이 주어졌는가에 집착한다고 해서 현실이 변하나?" 나는 철학자에 질문에서 설득이 되었다. 내가 바꿀 수 없는 현실과 상황에만 집착하고 원인을 불우한 환경에서만 찾으려 한다면 청년은 결코 변화할 수 없을 것이다.

 

변화는 불편하고 두렵다. 불편과 불안을 피하기 위해서 우리는 변화하지 않는 원인을 내부가 아닌 외부 환경에서 찾게 되는 것이다. "스스로 변화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기 때문에 변화 하지 못하는 것이라"는 철학자의 말에 "네가 불행한 것은 다 네 탓이야"라고 하는 것 같아서 단죄를 받는 것 느낌이 든다는 청년의 말에도 공감이 되었다.

세상이 내가 마음먹은 대로 다 되는 건 아니지 않은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때 철학자가 청년에게 말했다. "자네를 탓하는 게 아닐세. 오히려 아들러의 목적론은 "지금까지의 인생에 무슨 일이 있었든지 앞으로 인생에는 아무런 영향도 없다.라고 말해주는 거지 인생을 결정하는 것은 '지금 여기'를 사는 자네라고 말일세."

 

같은 말이라도 해석이 다른 수 있다고 느꼈다. 네가 변화하지 못하는 건 환경이 아니라 네가 열심히 하지 않기 때문이야가 아니라 외부 환경이 어떻든 변화는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다는 뜻이 라는 것이다.

프로이트의 트라우마를 부정하고 과거의 어떤 일이 있었더라도 그것이 지금의 나에게 영향을 줄 수 없다아들러의 용기의 심리학이 마음에 든다.

 
 

읽다보니 나도 청년처럼 자꾸 질문하게 된다.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나도 타인도 서로를 만족 시킬 필요 없다.

 

 

아이와 부모의 과제 분리

이론상 좋은 내용이지만 현실 교육은

그렇지 않다. 의미 있게 읽어보고 생각해

볼 부분이다.

 

생각과 질문을 많이 하게 한다.

왜 유명한 책인지 알 것 같다. 

 

개입 vs 지원

자녀교육에 있어서 어디까지가 개입이고

어디까지가 지원일까? 기준이 모호하다.

어떻게 '공부를 잘할 수 있다.'라고 자신감

을 불어넣어 주고 힘이 되어 줄까?

두 아이를 키우고 있고, 10년 넘게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지만 어려운 숙제다.

 

능력에 대한 칭찬보다는 감사나 존경,

기쁨의 언어를 좀 더 많이 사용해야겠다.

고맙다.

기쁘다.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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