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쌤 일상

화를 다스리자.

책읽는하하쌤 2022. 2. 2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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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랜만에 드라마를 보았다. 드라마에서 남자 주인공 아버지가 동네 불량배들에게 해코지를 당한다. 이 사실을 알고 남자 주인공은 끌어 오르는 화와 분노를 참지 못하고 동네 형을 찾아가 주먹을 휘두른다. 누구나 이런 상황이면 화를 낼만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그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한 결과 주인공은 결국 경찰서에 잡혀갔고 아들을 빼내기 위해 평생 뱃일을 하던 아버지는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배를 팔고 졸지에 큰 배의 선장에서 부둣가 일꾼으로 전락하고 만다. 아들이 조금만 참고 좀 더 이성적으로 처리 했다면 아버지가 도리어 피해보상을 받을 수 도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살다 보면 순간순간 욱하는 감정이 끌어 오를 때가 많다. 그런데 욱하는 감정을 참지 못하고 화를 내고 나면 항상 그 끝은 후회와 상처만이 남는다. 감정만 상하는 것이 아니라 물질적으로 피해를 볼 때도 많다. 그렇다면 화나는 감정은 어떻게 하면 좋을 까? 참아야만 하나? 속에서 천 불이 올라오는데도 괜찮은 척 넘어가야 하나? 참으로 어려운 문제다. 나도 살면서 아이들이나 남편에게 욱하고 소리를 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돌아보면 내가 화를 냄으로써 달라지는건 없었다. 서로의 감정만 상할뿐이고 내 마음만 더 불편해 졌던 것 같다.




세계 불교계의 상징적 인물인 틱낫한 스님은  화도 우리의 감정의 하나로 아기 달래듯 화나는 감정을 스스로 달래주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현실에서는 그것이 참으로 어렵다. 정신수양이 필요하다. 어떤한 상황에서도 감정의 동요가 크게 일어나지 않도록 평상심 갖는 연습이 필요 할 듯하다. 화를 내면 순간 기분은 시원 하지만 곧 더 후회하게 됨을 기억하고 순간의 화를 잘 다스릴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화만 잘 다스려도 살아가는 데 도움이 참 많이 될 것이다.


강한 사람은 상대 를 쓰러뜨리는  
사람이 아니라
화가 날 때 자제할 줄 아는 사람이다.

무함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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