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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방해하는 것

책읽는하하쌤 2022. 5. 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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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일곱 번째


성인 10명 중 4명은 1년에 책을 1권도 읽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다.책을 읽지 않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일, 공부로 인한 시간’ 부족이 뽑혔다.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고 싶은데 ‘시간이 없어서 당장 먹고살기에 바빠서’라는 이유로 독서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정말 시간이 없어서 읽지 못하는 걸까? 절실함이 부족한 것은 아닌가 한 번 생각해 보자.

나 역시 일년에 책 한 권 읽지 않는 사람이었다. 독서는 한가한 사람이나 하는 고급 취미 생활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우연히 책을 통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배워가면서 독서는 취미가 아니라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렇게 독서의 절실함을 깨닫고 난 다음부터는 독서는 시간이 나면 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만들어서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사용하는 하루의 시간을 30분 단위로 일주일만 적어보면 실제로 낭비되는 시간이 많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처음 독서에 빠지고 나니 읽고 싶은 책은 많은데 시간은 늘 부족했다. 독서를 위해서 시간을 만들어야 했다. 나의 시간을 꾸준히 기록해 보고 찾아낸 시간이 새벽 시간과 출퇴근 시간이었다. 평소 보다 1시간 정도 일찍 일어나서 책을 읽었고, 늘 핸드폰 게임을 하며 보내던 출퇴근길에 책을 읽었다. 이렇게 습관을 바꾸니 하루 2시간이 넘는 시간이 확보가 되면서 일주일에 1권은 충분히 읽을 수가 있었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처음부터 욕심을 부리면 안 된다. 매일 7시에 일어나는 사람이 갑자기 5시 이렇게 기상 시간을 바꾸기란 쉽지 않다. 처음에는 의욕이 앞서 잘 되더라도 오래 유지하기 힘들다. 그러니 30분 정도만 그것도 힘들면 10분정도만 기상 시간을 당겨서 시작해 보면 좋겠다. 반복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발전하고 발전하는 모습에 재미를 느끼게 된다. 한 번 잘하려는 마음을 버리면 쉽게 독서 습관을 만들 수 있다.


휴대폰이나 미디어를 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없이 휴대폰을 들여다보는 시간도 알고 보면 굉장히 많다. 출퇴근길에 휴대폰 대신 책을 꺼내서 읽어보자. 업무에 도움이 되는 책이나 현재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해 줄 책을 읽는 것도 좋고,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책을 읽으면서 책에 흥미를 느껴보는 것도 좋다. 경험상 약간의 소음이 있는 전철 안이 집중이 더욱 잘 된다. 그리고 휴대폰에 빠진 사람들 사이에서 책을 펼쳐 읽는 모습은 왠지 모르게 멋져 보이기도 한다.

정말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바쁠수록 잠시라도 시간을 내서 책을 읽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평일 힘들다면 주말을 이용하면 주 1권 독서는 충분히 가능하다. 책을 읽으려고 굳이 따로 시간을 마련한다는 생각보다 잠시 생기는 시간에 스마트폰이 이나 잠을 선택하는 대신 책을 선택해 보자.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것은 우리 마을의 도관이었다. 하버드 졸업장 보다도 소중한 것이 독서하는 습관이다.-

빌 게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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