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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40이 넘어서자 흰머리가 하나 둘씩 생겨나더니 요즘은 눈에 확 띄게 흰머리가 늘었다. 친정엄마가 40부터 새치 염색을 하셨다고 하셨는데 아마도 엄마를 닮아서 나도 좀 빠르게 흰머리가 생기나 보다. 나이가 들고 노화가 오는 것을 막을 수도 없고 세월의 흔적을 거부하고 싶지도 않지만 거울을 볼 때 마다 듬성듬성 보이는 흰머리가 어지간히 신경이 쓰인다.

“여보 언제 이렇게 흰머리가 생겼어?” “엄마, 제가 흰머리 좀 뽑아드려요?” 가족들도 내 흰머리가 걱정이 되나 보다. 요즘은 백발의 멋진 배우들도 많은데 “나도 저렇게 염색 안하고 백발이 되도록 그냥 지내 볼까?" 내가 이렇게 말했더니 남편도 아이들도 반응이 영 별로 신통치가 않다.

이제는 나도 나이가 들면서 주름이 지고 머리가 희고 이런 자연스런 노화를 받아들이고 자연스럽게 나이 들어가는 연습을 슬슬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월은 야속하게도 나의 검은 머리카락이 없어진 자리에 흰 머리를 심어 놓았다. 점점 흰머리가 더 많아지고 백발이 되는 날이 오겠지만 슬퍼하지 말고 받아들이자. 나의 외모는 늙어 가겠지만 나의 생각과 이상은 노화 되지 않도록 매일 노력하며 살 것이다.
나이를 먹는 것만으로 사람은
늙지 않는다.
이상을 잃었을 때 비로소
노화되는 것이다.
샤뮤엘 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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