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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좀 직설적이야"라는 무례한 말

by 책읽는하하쌤 2022.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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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7일 글쓰기 2일 차

<선을 넘지 않는 사람이 성공한다.>

순자는 다른 이에게 하는 선한 말은
옷보다 따듯하고, 다른 이에게 상처
주는 말은 가시보다 깊이 박힌다.

말은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신중히 해야 한다. 간혹 자신이 솔직하다는 생각으로 무례하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

"너 요즘 살찐거 같은데?", "결혼은 언제 해?" 등 남의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 말을 서슴없이 하면서 자신이 굉장히 사이다 발언을 하며 솔직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순자의 말처럼 말 한마디에 따듯한 위로를 받을 수도 있고 상처를 줄 수도 있다. 그러니 항상 말조심을 해야 하며 상대의 마음을 생각하고 말을 해야 한다.


불교의 가르침에는 '말문을 여는 세 개의 문'이 있다고 한다.

첫째, 이것이 진짜인가?

말하기 전에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것이다. 말은 일단 밖으로 나오면 그것이 진실이든 아니든 퍼져나가게 된다. 특히 남의 이야기를 가십거리로 여기며 진실 여부에 상관없이 퍼트리는 경우가 많다. 연예인들의 경우 이런 거짓 기사들로 자살에 이르기까지도 한다. 최소한 다른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는 그 말이 정말 사실인지 먼저 확인을 해야한다.

둘째, 이것은 선의에서 나오는 것인가?

내가 하고 있는 이야기가 그저 재미를 위해 남을 깍아내리고, 안주거리로 삼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정말 그 사람을 위해서 하는 말인지, 나의 만족을 위해서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하는 건 아닌지 생각해보자. 좋은 의도를 가졌다 해도 상대방에게는 도움이 안 될 수도 있으니 조언이나 평가는 되도록 삼가자.

셋째, 과연 필요한 일인가?

지금 이 상황에서 그 말이 꼭 필요한 말인지를 한 번 더 생각해보자. 남이 듣고 싶어 하지도 관심도 없는 말을 혼자 떠들고 있지는 않는지 어색한 분위기가 싫어서 실없는 농담을 하고 있지는 않는지 생각해 보자. 괜히 쓸데없는 말을 늘어놓다 보면 실수하게 되고 후회할 일이 생길 수도 있다.

말할 때마다 이런 걸 생각하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말 때문에 실수가 많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 생각해보고 습관을 만들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입을 열기 전에 아주 잠시만 세 가지를 떠올려보자.

말은 비수나 날카로운 칼이 되어 다른 사람의 마음을 깊이 찌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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