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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 감정들(모든 감정은 이유가 있다.)

by 책읽는하하쌤 2022.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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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5일 글쓰기

도둑맞은 감정들

도둑맞은 감정들 <심리책 >


책 속 한 문장

우리가 느끼는 모든 감정은 우리 생존에 필수 불가결하다. 가장 원초적인 공포와 불안은 우리를 위혐으로부터 도망가게 만든다. 생명과 직결되는 감정이다.

6월 심리학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생각해 보지 않았던 부정적이 감정들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동안 불안이나 두려운 감정들은 나쁜 것이라고 여기고 피하려고만 했었다. 내가 무엇 때문에 불안하고 두려운지 보다는 그저 그런 감정에 휩싸여 있다가 빨리 사라지기 만을 바라고 있었다.

'모든 감정은 생존에 필수 불가결하다.' 라는 책 속 문장이 머릿속에 콕 박혀서 생각에 잠기게 만든다. 지금껏 나에게 일어나는 감정이 필요해 의해서 라는 생각을 전혀 해본 적이 없었다. 화가 나면 그저 화를 냈고 두려우면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왜 나에게 그런 감정들이 생겨났는지 원인과 이유가 있을텐데...그냥 부정하며 넘기려 애를 쓴 것 같다.

도둑맞은 감정들


부정적인 감정뿐 아니라 평소 나의 모든 감정에 무감각한 편이었다. 크게 기뻐하거나 감동하고 또 크게 슬퍼하거나 하지 않았다. 웃음도 눈물도 별로 없는 나름대로는 심플한 성격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책을 읽으면서 좀 더 나에게 일어나는 감정들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충분히 느끼고 이해했더라면 좀 더 풍성한 삶을 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어제는 마음이 몸시 불편하고 불안한 일이 생겼다. 평소 같았으면 불안해하면서 짜증도 나고 화도 나고 그냥 그런 상태로 걱정만 하며 시간을 보냈을 텐데 책 속의 문장을 떠올리며 잠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일단 크게 심호흡을 하면서 지금 상황을 정리했다. 지금 이런 감정이 드는 이유는 무엇이고 내가 어떻게 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를 차근차근 생각해 보았다. 생각으로는 좀처럼 정리가 되지 않아서 노트에 차근차근 현재 상황과 나의 솔직한 심정 어떻게 해결해야 좋을지 등에 대해서 생각나는 대로 적어 보았다. 조금은 마음이 편안해지고 막연한 불안감이 조금씩 벗겨지는 것 같았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상황을 조금은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고 그런 과정 속에서 불안한 마음도 조금은 사라지는듯 했다. 부정적인 감정을 나를 살피라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연습을 계속해야겠다.


감정 자체는 '판단'하는 게 아니라 그저 일어나는 현상으로 '이해' 해야한다. 어떤 감정도 허용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아이들이나 남편에게도 충분히 감정표현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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